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11.18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11.18

소비자·농업인과의 상생 총력

“안전한 농산물 공급체계 만들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공공·단체급식에 지역먹거리 공급을 위한 유통시설인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농업기술센터 인근 부지에 총사업비 94억원(국비 20억원, 도비 22억원, 시비 52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729㎡)규모로 2022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 아산시에 따르면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기업체, 대학 등 단체급식에 공급하고, 소비자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아산시먹거리재단을 설립해 농업·농촌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발표한 아산시 푸드플랜은 농촌고령화, 농업인 감소, 농업소득의 양극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농업 현실을 극복하고자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아산시는 국비 49억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도비 22억원을 확보하고 생산자·소비자 조직화 교육,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미래농업인센터 건립, 아산시먹거리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먹거리시민교육, 먹거리 공공성 강화, 먹거리 강사단·홍보단 등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0여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푸드플랜에 대한 교육을 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푸드플랜에 참여하고자 하는 500여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2000여농가가 참여하는 중·소농 생산자 조직을 구성해 지역 내 공공급식·단체급식·소비자까지 지역농산물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체계 구축과 단체급식 확대를 위해 지역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소비확대 협약도 진행하고 있다. 

로컬푸드 소비확대 업무협약.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11.18
로컬푸드 소비확대 업무협약.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11.18

2019년부터 기업과 대학 단체급식 공급처 확대를 위해 기업경제과와 협업을 통한 50여 개소의 기업·대학과 지역농산물 공급 협약을 맺고 학교급식뿐 아니라 어린이집 380여 개소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시행 중으로 앞으로 지속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 푸드플랜은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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