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요소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8일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4420_792932_4010.jpg)
5대 생산업체 생산량 사흘 만에 약 4배 늘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요소수 생산량이 100만L에 달하면서 하루 평균 국내 소비량(60만L)을 훨씬 넘어섰다. 또한 100여개 중점 공급 주유소 이외에 전국 3000개 주유소에도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급난이 점점 해소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9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전국 요소·요소수 수입·생산·유통·배분 물량 수급 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5대 주요 요소수 생산업체의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생산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13일만 해도 27만L에 불과했던 5대 주요업체 생산물량은 15일 처음으로 국내 일평균 소비량(60만L)을 넘어서는 68만L였고, 탄력을 받아 16일에는 100만L에 육박했다.
16일 기준으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중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 중심으로 84곳에 총 55.1만L가 입고돼 39.5만L가 판매됐다.
이날 오후 2시 관계부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국 중점 유통 주유소 차량용 요소수 재고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전국 중점유통 주유소 104곳 중 66곳은 1000L 이상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22곳은 보유한 요소수 재고가 200L 이상 1000L 이하, 16곳은 요소수 재고가 200L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은 국내 일평균 사용량인 60만L 수준이다. 판매량은 일평균 사용량의 2/3 수준을 소화할 정도의 물량으로 수급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생산량이 빠르게 늘면서 중점 주유소 외 100여개 주유소에도 요소수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 신고 시스템상 신고한 전국 3109개 주유소의 전체 공급량에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공급량을 제외한 수치는 15일 30만L로 증가했고, 이날까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