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이 15일 ‘청소년 도박문제 이해와 개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천지일보 2021.11.16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이 15일 ‘청소년 도박문제 이해와 개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천지일보 2021.11.16

청소년 도박문제 지원 사업 운영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기대”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이 15일 ‘청소년 도박문제 이해와 개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충남도내 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Wee센터, 학교 등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의 휴대폰, 인터넷 사용 증가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돈내기 게임이나 확률게임은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양상을 띤다. 이러한 문화는 자칫 도박으로 이어져 또래관계 안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늪에 빠져도 빠진 줄 모르고, 빠져도 도와달라고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특강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도박문제를 이해하고 개입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을 같이 알아보는 자리가 됐다. 

충남청소년진흥원은 이처럼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올해부터 청소년 도박문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한 청소년 도박문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매뉴얼(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교육도 실시했다.

이순실 센터장은 “지역사회가 청소년 도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청소년진흥원 상담복지센터는 24시간 365일 1388전화를 통해 주변에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도와줄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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