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요소수 대란’에 대해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정부 대처가 미흡했고 국정원의 해외 정보 파악이 안돼 국민 불편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내 요소수의 절반을 생산하는 롯데정밀화학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요소수 수급으로 차량 운행이 중단할 수 있단 걸 알면서도 정부의 대처가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달 전부터 여러 경로로 요소와 관련해 중국의 수출제한이 있을 거라고 알려졌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에서 정치 관여 기능을 최소화하고 해외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긴밀한 정보 파악이 안 돼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정보요원들이 어떻게 잘 파악해야 할지, 국정원장 이런 분이 정치적 이슈로만 오르는 것 자체는 강하게 지적할 부분”이라며 “그런 정보도 최대한 확보해서 국민들께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광주행에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울산행을 택했다.

이 대표는 “언론보도를 보면 같이 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광주행에 대해 저와 논의된 것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당 지도부와 윤 후보 캠프 간 소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부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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