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코웨이(대표 이해선, 서장원)가 정수기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정수기 렌털 매출액은 5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9.5% 증가한 1조 7844억원, 337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웨이 정수기 매출이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제품 전략 강화 덕분으로 파악된다. 최근 코웨이의 주력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와 올해 4월 출시한 ‘AIS 3.0 IoCare’이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혁신 기능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이콘 정수기는 정수기의 기본인 위생 관리는 물론 크기, 소음, 편리 부분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답게 혁신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2만대 판매 수치는 약 2분마다 한 대씩 쉼 없이 팔려나간 셈으로 보통 인기 제품 한 달 판매량이 4000~5000대인 것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수치다.
AIS 3.0 IoCare는 깨끗한 물로 만드는 풍부한 얼음과 강화된 위생, 사용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얼음정수기이다.
코로나19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편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제품 판매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웨이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인 노블 공기청정기와 노블 제습기를 연속으로 출시하며 정수기 분야뿐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