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문산읍 한 주택 벽면에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주제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2
경남 진주시 문산읍 한 주택 벽면에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주제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2

지역 예술가와 상생방안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역 예술가의 작품 전시를 위한 ‘문산 작은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갤러리 운영은 올해 초 읍사무소 내진 보강공사로 창문이 벽면으로 바뀌면서 답답해진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문산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예술가와 협업으로 문산읍 노인회관과 주택 2곳의 오래된 담장을 정비하고 벽화를 그리는 활동도 진행했다.

벽화는 최근 화제가 되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뽑기’를 주제로 해 이목을 끌었다.

작은 갤러리는 작고 소박한 전시 규모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읍사무소 1층 벽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갤러리는 지역예술가들의 신청을 통해 미술·서예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로 장식해 지역 예술가의 전시 기회와 민원인들의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글로벌 서양화 예술가인 김은기 작가의 작품 7점이 ‘태양계 안에서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장은 “이번 전시실 개소와 벽화사업을 통해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친근감 있는 읍사무소가 되길 바란다”며 “소외된 지역 예술가와 상생할 다양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문산 작은 갤러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2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문산 작은 갤러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2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