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가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가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9시 20분경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배임죄 적용은 제외됐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대행으로 일하면서 대장동 개발 관련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김씨에게 현금 5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검찰은 이 5억원이 대장동 개발이익 중 김씨에게 받기로 한 700억원의 일부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 측은 이에 대해 “뇌물을 받은 적이 없고, 컨소시엄 선정 시 조작이나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등의 배임행위도 없었다.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도 구속 이후 수사에 협조해 사실상 사라졌다”며 지난 18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6일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임진각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첨단 ‘평화 모노레일’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6일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임진각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첨단 ‘평화 모노레일’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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