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오기형·이정문·민형배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산업은행의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지원(통합추진) 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101_784017_5008.jpg)
오픈뱅킹 연결서 정보 수집 동의 생략
[천지일보] 이달 초 출범한 토스뱅크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것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오픈뱅킹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이를 생략해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토스뱅크로 오픈뱅킹을 연결하면 고객의 개인정보를 토스증권에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필수 수속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또 오픈뱅킹의 경우 동의를 받아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것도 생략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개인정보보호원에 해당 사항에 대해 문의해보니 금융사에 대한 항목이기에 금융위 소관이라고 전했다”며 “토스는 처음에는 ‘오해’라고 소명하다 이후에 ‘개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개인정보 처리 과정이 반복되면 금융사에 대한 신뢰성과 정보처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필수적이지 않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문제”라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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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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