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8

내주 초 사퇴 관측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장동 국정감사’ 파고를 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선모드를 본격화하는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갖지 않은 채 경기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한 최종 고민에 들어갔다.

정치권 안팍에선 이 후보가 내주 초 지사직을 사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을 위해 중도 사퇴하는 상황이라 퇴임식 등 경기도민의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도 전날 국감 후 기자들과 만나 “공직자 공기는 자기가 함부로 버리고 던질 수 있는 가벼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도정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은 이번 주께 이뤄질 전망이다. 지사직 사퇴 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 경선 후유증 등 앙금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 ‘원팀’ 구축을 위한 과정이다.

민주당과 이 후보 측 의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국감으로 대장동 논란을 털어낸 만큼, 조속히 지사직을 내려놓고 대권 행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영길 당 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국감을 마치면 사퇴할 것으로 본다. 이번 주 중에 하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곧 할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아직 못 정했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정하셨다”고 했다. 이르면 이번 주께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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