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재보궐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언주 예비후보가 1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재보궐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언주 예비후보가 1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1

“단순 실수 아닌 정치적 훈련 부족에서 기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홍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윤석열 후보의 실언보다 심각한 것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잦은 실언은 단순한 실수라기보다는 가치관의 문제이자 정치적 훈련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에 나온 분이 대중의 보편적 인식과 정서에 어긋나는 말을 그리 쉽게 내뱉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출마하기 전에 기본적인 철학, 세계관과 역사관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고 정리를 하고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언 자체보다도 더 큰 문제는 실언을 하거나 잘못을 하고도 절대 사과하는 걸 본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는 커녕 오히려 자기 말을 제대로 해석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며 듣는 국민들을 탓한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도리어 비난하며 호통을 치고 왜 자기 말을 곡해하냐고 화를 낸다”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가 사과하라는 참모들 요구를 묵살하고 도리어 설득했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도자가 독선적이면 제아무리 참모가 유능한들 무슨 소용인가. 지금 하는 걸 보니 앞날이 훤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지지율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되고 있으니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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