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토스 대표 (제공: 비바리퍼블리카) ⓒ천지일보 2021.6.23
이동건 토스 대표 (제공: 비바리퍼블리카)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토스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4.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제도를 정식 도입한다.

먼저 토스는 현재 포괄임금제를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은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이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규 입사자를 비롯, 기존 입사자들의 기존 연봉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토스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4개월간 시범 운영한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다음 달부터 정식으로 운영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 지난 연말 휴가 제도인 겨울방학도 정례화된다.

겨울방학은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간의 전사 휴무를 갖는 제도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내 메신저도 서로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평가 제도도 전환할 방침이다. 그간 운영해 온 동료 간 단기 평가 시스템인 ‘3개월 리뷰 과정’과 ‘스트라이크’ 제도를 다음 달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토스 관계자는 “입사 지원자와 재직자 모두에게 충분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의 성공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