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AP/뉴시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애틀랜타=AP/뉴시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천지일보=이솜 기자]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75)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그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지만 중증 치료를 받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 측근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비뇨기 관련 염증이 혈류까지 퍼졌으나 호전되고 있으며 패혈성 쇼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책을 보거나 자신의 입원 소식을 다룬 TV 보도를 보기도 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병실에 함께 있었다. 측근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퇴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그는 2001년 백악관을 떠난 이후 몇 년 동안 건강 문제를 겪었다. 2004년 그는 장기간의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은 후 심혈관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 수술을 받았으며 2005년 폐 질환 수술, 2010년 관상동맥 확장을 위한 스텐드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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