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년부터 부·차장 직급 통합… “젊은 인재 육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차장, 부장급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직급 간소화에 나선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전날 차·부장급인 S2과 S1 직급을 하나로 통합해 내년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원(A), 대리(SA), 책임(M), 수석(S2·S1)으로 나눠졌던 직급 체계가 4단계로 축소된다. 

기존에는 임원에 오르기까지 S1 3년, S2 4년 등 최소 7년이 걸렸다. 하지만 내년부터 직급이 통합될 경우 승진 연한이 줄면서 빠르면 5년차부터도 임원 승진이 가능하다. 

롯데는 작년 임원 직급도 상무보A와 상무보B를 상무보로 통합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줄이거나 폐지한 바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유연하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젊은 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인재 육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