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가 시행되는 5일 밤 서울 홍대거리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불이 꺼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4613_781129_1747.jpg)
작년 가맹점수 전년比 4.5% 증가
2018년보다 1만 579개 늘어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편의점과 치킨, 커피·음료 프랜차이즈는 증가한 반면 화장품과 교육·자동차 관련 프랜차이즈는 감소하는 등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근 3년간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공시한 233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4559개(4.5%) 증가한 10만 5837개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1만 579개(11.1%) 늘어난 것이다.
신규개점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2878개의 가맹점이 생겼다. 다만 집계된 이 수치에는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편의점 외에도 치킨 1929개, 교육 1777개, 기타서비스 1520개, 커피·음료 1190개 등 신규 개점됐다.
프랜차이즈별로는 CU가 1654개로 작년 가장 많이 늘었으며 다음으로 이마트24(1224개), 럭키세븐콜(709개), 매가엠지씨커피(397개), 스마트해법수학(373개), 푸라닭(360개)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개점 수가 가장 많은 CU와 이마트24는 계약종료와 계약해지 수도 각각 648개, 502개를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신규 개점률(신규 개점 수, 연도말 가맹점 수+계약종료 및 해지)은 21.8%다. 다음으로 주점 15.3%, 오락 15.1%, 치킨 14.8%, 편의점 13.6%, 한식 1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화장품업 폐점률은 25.7%며 다음으로 교육 13.8%, 안경 13.5%, 외국식 11.4%, 주점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개점 수는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가맹본부의 매출은 120조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프랜차이즈별로는 외식 브랜드 쿠우쿠우가 작년 17억 3036만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이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 2019년보다는 41.2% 급감한 수치다.
다이소, 풀무원(냉장), 준오헤어, 버거킹 등도 평균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