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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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헌동 전(前)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내정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온 김헌동 내정자는 경실련에서 활동하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앞서 SH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말 김 내정자를 포함한 2명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8월 공모 때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에서 한 차례 탈락했고 재도전 끝에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 후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시의회 간 협약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리게 돼 있다.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은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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