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7일 국내 스타벅스 1호점인 서울 서대문구 이대R점 앞에서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로 구성된 ‘스타벅스코리아 트럭시위총대’가 마련한 트럭에 처우 개선과 과도한 마케팅 금지 등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천지일보 2021.10.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3827_780212_3715.jpg)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스타벅스 매장직원(파트너)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 노총)의 개입을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스타벅스의 과도한 업무 부담에 항의 시위를 하고 있지만, 민주노총이 시위에 개입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트럭 시위를 주도한 ‘2021 스타벅스코리아 트럭 시위 총대 총괄’은 직장인 익명 어플 ‘블라인드’를 통해 “트럭 시위의 대표로서 공식답변 드린다. 민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며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는 노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위 주최 측은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없이도 22년간 식음료 없계를 이끌며 파트너에게 애사심과 자금심을 키워줬다”며 “당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트럭시위를 이용·변질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스타벅스 직원들의 트럭 시위를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아울러 트럭시위 주최 측에 노동조합 결성을 권했고, 민주노총이 언제든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가 꾸준한 굿즈(상품) 활용 마케팅으로 손님이 몰려 업무 강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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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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