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전 2030 발표를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6
지난달 1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6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경영혁신 보고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비전 2030’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투자·출연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경영혁신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각 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5일 발표산 서울비전 2030은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향후 10년간 서울시정의 방향을 담은 종합계획으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국제 도시경쟁력 강화, 안전한 도시환경 구현 등을 골자로 한다.

시 산하 11개 투자‧출연기관은 서울비전 2030의 ▲글로벌 선도도시 ▲미래감성 도시 ▲안심도시 ▲상생도시 등 4대 분야별 사업에 대한 경영혁신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선도도시 분야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글로벌 베스트5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마이스(MICE)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중심으로 뷰티, 디자인, 패션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미래감성 도시 분야에서 서울교통공사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정비, 조직체질 쇄신, 안전서비스 혁신 등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혁신 방안을 내놨고, 서울디지털재단은 AI(인공지능), 모바일 콘텐츠 등을 통한 '연결·융합도시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안심도시 분야에서 안정적인 주택공급, 분양원가 공개 확대, 스마트 하자관리 등을 약속했다. 여성가족재단은 일상 속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조직 체질 쇄신과 비운수사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안전역량 강화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자리에서 오 시장은 “코로나19와 경제침체로 시민들이 큰 좌절과 고통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하나돼 경제·교통·주거·문화·복지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행하는데 온 역량을 쏟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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