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발전에 헌신과 이웃사랑 실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7일 모나무르 컴플렉스홀에서 ‘제27회 아산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5년 10월 1일 온양시와 아산군이 아산시로 통합 출범한 지 27번째 되는 해를 맞아 열린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자 범위를 최소화해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효행애향부문 이의형(61, 배방읍), 교육복지부문 이의순(61), 문화체육부문 이광훈(46), 경제환경 부문 구본권(68,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특별봉사 부문 고삼숙(61)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효행애향부문 수상자 이의형 씨는 뇌졸중, 치매로 몸이 불편한 시아버지와 정신질환이 있는 배우자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타의 귀감이 돼 선정됐다.
교육복지부문 수상자 이의순 씨는 뇌졸중으로 두 차례나 쓰러져 거동이 불편함에도 자원봉사활동에 사명감을 갖고 누적 봉사실적 2만 8104시간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부문 수상자 이광훈 씨는 농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며, 생활체육시설 농구교실 운영을 통해 1인 1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경제환경부문 수상자 구본권 씨는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하고 활성화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립하고 이와 연계된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봉사부문 수상자 고삼숙씨는 저소득층 및 착한가게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2020년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에 가입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묵묵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시민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다섯 분의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34만 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축하드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성대한 시상식 개최가 어렵게 됐지만, 수상자 여러분께 주어지는 명예와 자긍심만큼은 절대 작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일상조차 누리기 어려운 힘든 시기에 시민 한분 한분의 열정과 수고,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위기를 헤쳐가고 있다”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시민 여러분께 하루빨리 일상을 찾아 드리는 것이라 믿고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시는 각 분야에서 시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귀감이 되는 자들을 추천받아 아산시민대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난달 16일 최종 5명의 아산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