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지난 5일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왼쪽)와 주한미군 에이태킴스(ATACMS)가 동시 발사되고 있다. (제공: 합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지난 5일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왼쪽)와 주한미군 에이태킴스(ATACMS)가 동시 발사되고 있다. (제공: 합참)

합참 국방위 업무보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6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강화에 대응해 ‘맞춤형 억제전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우리 군은 한미 합동 4D작전지침서를 발간하고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전략서를 개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D작전 개념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탐지, 교란, 파괴, 방어 분야에서 전반적인 능력을 향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북한과 역내 전략 환경 변화 재평가를 통해 억제·대응전략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북한 8차 노동당 대회, 미·중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해 합동군사전략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핵과 미사일 대응 전력인 합동화력함을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했고, 국가 전략 자산인 경항공모함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합동화력함은 함대지 미사일 80발 이상을 탑재해 지상 공격 임무를 주로 수행하며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로 불린다.

합참은 단계적인 우주전력 확충 계획도 내놨다. 우주전력 확충을 위해 ‘군사우주전략서’를 새로 작성 중이며 조기경보위성, 대위성재밍체계, 초소형 위성체계 등의 전력화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합참은 사이버작전과 전자전 수행 체계 및 능력의 발전 방안으로 민관군 위협정보공유체계 확대, 월 1회 한미 사이버공조회의, 반기별 사이버작전훈련, 사이버훈련장 구축 등을 제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