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천지일보DB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자진사퇴 관측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오늘(2일) 오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의원직 자진사퇴 결심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곽 의원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이 예약돼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곽상도 의원께서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거라는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곽의원님께 깊은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조심성 없이 지도부 내에서 경거망동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며 “곽 의원님한테도 도움이 안 되는 일을 무슨 의도로 왜 일으켰는지 모르겠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 병채씨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당 안팎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곽 의원은 당초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도 아들 퇴직금은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요구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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