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9.25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9.25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만과 이의신청을 해소하기 위해 시의회 협의를 거쳐 전 시민 지급을 결정했다.

앞서 정부가 지원하는 남원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6월 말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지급되면서 남원시 인구의 93%인 7만 4870명만 지원대상이 되고 7%인 5162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동일한 보상으로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시비 12억 9천만원을 긴급으로 편성, 보편적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지원결정에 따라 10월 초부터 제외된 시민들에게 1인당 25만원을 선불카드로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카드 사용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대상자는 10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환주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긴 코로나 시대이지만 남원시민 모두가 화합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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