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진자↑
수도권 1145명으로 74.8%
76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34명보다 3명 적은 수치지만, 추석 연휴 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이 1145명(74.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386명(25.2%)이 나왔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653명, 경기 359명, 인천 133명, 부산·충남 각 45명, 대전 44명, 대구·광주 각 40명, 강원 39명, 경북·충북 각 27명, 경남 25명, 전북 24명, 울산 16명, 전남·제주 각 7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1명 늘어 최종 1605명이 신규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 1211명이 발생한 이후 7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1일이 되면 77일째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160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4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1명으로 늘었고,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도 22명 늘어 누적 61명이 됐다.
또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는 2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불어났고,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1명 늘어 총 39명이 됐다.
전북 김제시 요양시설(누적 7명), 대전 동구 노인전문병원(6명)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을 통해 총 22명, 부산 영도구 지인모임을 고리로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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