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0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 검사 건수 감소로 500대

가락시장 서울 확진자 311명·중부시장 60명 확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일요일인 19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은 578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하루 전(18일) 742명보다는 159명 적고, 1주 전(12일)에 나온 기존 일요일 최다기록 556명보다는 27명 많다.

19일 서울 확진자 수가 18일보다 감소한 것은 검사 인원이 지난 17일 7만 3729명이 검사받은 데 비해 연휴 첫날인 18일 4만 6718명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통보는 대개 검사 하루 뒤에 이뤄진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7∼11일 닷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이어가다 14일 808명으로 치솟아 역대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이후 15일 719명, 16일 746명, 17일 703명, 18일 742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상회하다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 32명이 늘어 서울에서만 총 3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가락시작 종사자 지인이 최초 확진 후, 시장 내 동료 상인과 가족, 지인, 방문자 등으로 전파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40명까지 늘었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311명이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1만 7719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340명, 음성 1만 6469명, 나머지 91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진행중이다.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경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시장 상인들은 추석을 전후해 2차례 전수검사를 받고 음성을 받아야 업무에 복귀 할 수 있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26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감염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달 7일부터 18일 사이 해당 장소에서 근무한 상인과 모든 방문객이 검사받으라고 안내했다. 

이외 송파구 실내체육시설 3명(누적 33명), 노원구 유치원 2명(누적 22명) 등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2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관련은 253명이다. 22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20~40대가 59.2%를 차지했다. 20대 125명(2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9.6%, 30대가 18.2% 순이었다. 70대의 돌파 감염 비율은 23.6%, 60대는 18.5%였다.

2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 인원은 9만 1865명이다. 이 중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8만 252명, 격리치료 대상 환자는 1만 986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1명이 추가돼 누적 61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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