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지역발생 1776명, 해외유입 28명 발생

누적 25만 8913명, 사망 2315명 기록

경기 580명, 서울 566명, 인천 98명 등

‘4차 대유행’ 지속, 곳곳 집단감염 나와

정부, 소상공인 고려해 수칙 일부 완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네 자릿수를 유지했다. 또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고려해 일부 방역수칙을 오는 6일부터 완화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4명 발생하면서 6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5만 8913명(해외유입 1만 367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8월29일~9월4일)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일별로 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804명 가운데 1776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64명, 부산 49명, 대구 41명, 인천 98명, 광주 24명, 대전 50명, 울산 47명, 세종 8명, 경기 576명, 강원 45명, 충북 28명, 충남 97명, 전북 25명, 전남 28명, 경북 39명, 경남 49명, 제주 9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음식점 28명 ▲경기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 50명 ▲경기 수원시 유치원 33명 등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 3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12명 ▲광주 북구 지인모임 11명 등이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경기 580명, 서울 566명, 인천 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24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2315명(치명률 0.89%)이다. 위·중증 환자는 37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87명 늘어나 누적 23만 40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10명 증가돼 총 2만 619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수는 6만 3680건이다. 이는 직전일 6만 3167건보다 513건 많은 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수는 12만 1908건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누적 1335만 361건이다. 이 중 25만 8913건은 양성이 나왔고, 1224만 913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85만 535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양성률은 1.94%(1335만 361명 중 25만 8913명)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1주간, 단계 구분 없이 최대 8인 모임 허용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오는 6일부터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추석 연휴에도 가족 모임 제한인원을 조정하는 등 추가로 완화된 조치가 시행된다.

식당·카페·가정에 한해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다만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경우 종전과 동일하게 사적모임이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이후 2인까지 가능하다.

3단계 이하 지역은 기존에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의 사적모임이 4인까지 가능했던 조치가 이번 인센티브 확대에 따라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인까지 가능해진다.

자영업·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애로를 고려해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 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연장한다. 결혼식은 3~4단계에서 49인까지 허용되지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의 경우 개별 결혼식당 참여 인원을 최대 99인까지 허용한다.

추석 연휴(17~23일, 1주간)에 4단계 지역의 가정 내 가족 모임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시 최대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조정안. ⓒ천지일보 2021.9.3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조정안. ⓒ천지일보 20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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