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국내외에서 총 77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027대) 대비 3.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4861대, 2874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실적과 관련해 제품 개선모델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하기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및 부품수급 제약 상황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출고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 1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국내에서만 아직도 4000대 수준의 미 출고 물량이 남아 있다. 내수 판매는 이렇듯 제품 개선모델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부품수급 제약으로 인한 공급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 수출은 전 모델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80.1% 증가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시장에 차례로 론칭 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제품 개선 모델이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출고 적체 현상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