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가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큐커는 지난 24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 113대로 집계됐다. 특히 여섯 차례의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의 인기 비결로 밀키트 조리조차도 번거로워 하는 소비자들이 한 끼 식사를 맛있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바코드 스캔 한 번에 자동으로 조리까지 해주는 ‘스캔쿡’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스캔쿡이 가능한 117개 메뉴와 36가지 큐커 전용 상품의 조리 결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식품사들 역시 메뉴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큐커 전용 ‘우노 피자’를 출시했고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국내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 등 10여 가지의 메뉴를 내달 스캔쿡에 추가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연말 수요를 겨냥해 소비자들이 큐커를 활용해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한 ‘소비자 체험단’ 모집에는 총 1만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다 응모자 수를 기록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제품 혁신은 물론 타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