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7.2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

서울 107.3→105.6… 수도권 112.4→110.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살짝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3으로, 지난주 108.2보다 0.9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매수심리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집값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2.4에서 110.8로 1.6포인트 내리며 매수심리가 다소 약해졌다. 서울은 105.6으로 1.7포인트 내렸다.

매수심리가 꺾이면 아파트값 상승세도 함께 꺾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22%로 오름폭을 키우며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0.40%)과 경기(0.50%)는 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 등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중대형 단지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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