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에 따른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6시 현재 대전·세종·충청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충북중·남부지역(청주, 보은, 옥천,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23일 0시부터 24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단위: mm)은 다음과 같다.
- 괴산 78.5 오창가곡(청주) 77.4 수안보(충주) 77.0 증평 71.5 영춘(단양) 68.0 덕산(제천) 65.0 옥천 61.5 보은 58.3 추풍령(영동) 57.1 진천 52.0 음성 46.0
- 시루산(보은) 78.0 광덕(괴산) 78.0 비로봉(단양) 74.5 오송(청주) 74.0 창동(증평) 73.0 중앙(보은) 70.0 삼양(옥천) 68.0 남성(영동) 59.0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6시 현재 대전·세종·충청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사진은 대전 갑천의 물이 범람하고 덤불이 뭉쳐서 떠내려온 모습. ⓒ천지일보 2021.8.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399_764477_1928.jpg)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달한 비 구름대는 시간당 5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으며, 오늘(24일)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리겠고, 차차 약해지면서 그치겠으나, 충북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7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기상청은 오늘(24일) 낮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 또는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의사항으로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할 것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할 것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할 것 ▲상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할 것 ▲하수구나 배수구,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할 것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할 것 등이다.
또한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6시 현재 대전·세종·충청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사진은 대전 갑천의 물이 범람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1.8.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399_764478_1928.jpg)
한편 오늘(24일)까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선박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하고 나무 또는 전신주의 쓰러짐과 유리창 파손에 유의해야 하며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에 유의하고 낙하물의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 등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내일(25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니 해안가, 방파제, 계곡, 하천, 공사장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개인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는 문자를 24일 오전 8시 발송했다.
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과 방문객 등 위험지역에 있는 시민들은 유사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