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성북구가 방역당국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드려왔던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변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성북구가 방역당국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드려왔던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변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설 폐쇄 결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가 이번 주말에는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진행할 수 없어 광화문 일대로 자리를 옮겨 예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사랑제일교회 측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결과를 보기 위해 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광화문 광장 인근에 모여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세 진행 방식은 교회 지도부와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제일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 째 대면 예배를 하면서 두 차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으나, 계속해서 예배를 강행하다가 지난 19일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교회 측은 “예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며 법원에 시설 폐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동시에 소송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는 방역정책 관련 공개 토론회를, 의료전문가 및 자영업자들에게는 ‘방역독재 해제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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