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햇배 ‘원황배’와 추석 인기 품종 ‘홍로사과’를 판매한다.
지난 7일 입추에 맞춰 올해 첫 판매를 시작한 ‘원황배’는 1994년 처음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배는 국산 신품종의 비중이 약 5% 정도이며 그 중에서도 ‘원황배’는 고객 선호가 높은 품종에 속한다. 또한 8월 초부터 수확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는 연중 제일 빨리 만나볼 수 있는 햇배이기도 하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등 6개 점포에서 선 판매하는 ‘홍로’는 1988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으로 가장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추석 사과다. 이름처럼 과피 색이 붉은 빛을 띠며 추석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돼 가을 시즌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과는 ‘후지’ 품종, 일명 부사 사과가 연중 약 70%를 차지한다. 보통 10월부터 11월동안 수확한 부사 사과는 장기 저장돼 연간 판매되기 때문에 추석을 앞둔 시기에 즐길 수 있는 품종은 여름 사과 ‘아오리’ 등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룬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산 품종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품종들이 늘고 있어 국산 품종 확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대표적인 국산 품종 ‘홍로’ 사과와 더불어 가을 시즌 햇사과로 ‘썸머킹·루비에스’ 등 국산 신품종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올해 가장 처음 만나볼 수 있는 햇배 ‘원황배(3㎏)’는 롯데마트 전점에서 1만 5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홍로사과(4~7입·봉)’를 9980원에 전점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