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8.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8.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감 증가, 백신 수급 불안 문제 발생 등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조사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조사 대비 2.8%p 하락한 38.5%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8%p 상승한 53.0%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9%p에서 14.5%p로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5%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1%, 국민의힘 28.8%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4.3%p에서 2.3%p로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 5.7%,열린민주당 5.3%, 정의당 4.5%, 기타 2.5%, 무당층 17.3%, 잘모르겠다 4.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5%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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