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에 오차 범위 내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조사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0,1%p 상승한 26.4%를 기록했다. 윤 예비후보는 23.8%로 지난주 대비 2.2%p 하락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4%p에서 2.6%p로 벌어졌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과 광주·전남·전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아울러 대전·세종·충북·충남, 대구·경북, 서울에서도 20%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북·충남, 부산·울산·경남. 서울, 강원·제주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40대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윤 예비후보는 60대 이상, 18세 이상 20대에서 앞섰다. 30대와 50대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9%P 하락한 14.4%로 3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지난주 대비 0.9%p 상승한 5.6%를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4.5%), 민주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2.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4%),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2%),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9%)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 후보 1.7%, 없음·모름 응답은 8.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5%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