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13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나카미세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활보하고 있다.](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7813_761442_5851.jpg)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올해 1분기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이 전 분기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국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 덕분이다.
15일 OECD의 ‘분기별 성장과 경제적 복지’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전분기 대비 1인당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0.0%, 2분기 3.9%, 3분기 -0.4%, 4분기 -1.2% 등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5.8%에 달했다.
이에 따라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은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오히려 2.7% 감소했다.
이에 대해 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 지원 등 회원국 정부의 가계 지원책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가계소득은 전분기 대비 11.7% 늘어 2008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주요 7개국(G7) 가운데 캐나다(1.5%), 이탈리아(1.0%)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프랑스(-0.6%), 독일(-1.4%), 영국(-1.1%)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OECD의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은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가계의 1인당 가처분 소득으로, 1인당 GDP보다 가계의 복지 수준을 더 잘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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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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