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6.4% 상승했다. 장마에 따른 출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가 16.3% 상승하며 농산물 가격이 4.9% 올랐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8.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7/740139_752571_0602.jpg)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15일 이마트에서는 과일과 채소, 축산, 즉석조리델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4∼7% 늘었다. 완구는 15%, 디지털가전은 10.4%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동기간 전체 매출이 8.9% 늘었다. 마스크는 19.9%, 손소독제는 54.1%, 라면은 10.0%, 밀키트는 13.5%, 생수는 29.2% 등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더불어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온라인 주문도 늘어났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는 동기간 매출이 전주 대비 9% 올랐다. 생수는 18.7%, 가정간편식·밀키트는 12.1%, 라면은 7.1% 늘었다. 특히 손소독제 매출은 109.9%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마켓컬리의 경우 동기간 채소 매출은 2%, 기호음료는 12%, 주방용품은 5% 늘었다. SSG닷컴의 경우 생수와 가정간편식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동기간 도시락 매출은 32.4%, 가정간편식은 26.2%, 반찬류는 20.1% 올랐다. 맥주 25.2%, 소주 17.0%, 와인 18.8% 등의 주류 매출도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매출은 증가한 반면 백화점 매출은 감소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12일 휴점일이었던 롯데백화점의 13~15일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잡화여성의류는 12.2%, 남성스포츠는 2.3% 줄었다.
12∼15일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8.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