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코로나19 검사수 7만 8154건 기록
13일 확진자 수 급증 전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대비 4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월요일 최다 기록으로, 지난해 12월 28일 522명 이래 가장 많은 월요일 확진자 수치다.
전날(11일) 403명보다 14명 많고, 1주일 전(5일) 320명보다는 97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크게 늘면서 이달 6일은 583명까지 치솟아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550명→503명→509명→509명으로 닷새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10일 검사 인원은 4만 8448명으로, 9일보다 약 2만 4000명 줄었고 일요일인 11일은 3만 4435명까지 줄었는데도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12일 검사 인원은 7만 815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검사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13일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414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21.7) 5명(누적 65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누적 16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21. 7) 2명(누적 28명), 종로구 소재 공연장 관련 2명(누적 22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19명, 기타 집단감염 21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4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어 조사 중 140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33.6%를 차지했다.
자치구별 확진현황은 강남구가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0명, 관악구 29명, 노원구 22명 등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5415명이다. 현재 5812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 9080명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52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