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마련된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경선 참여에 대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YTN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쪽에서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대통령 후보에게 다 당으로 들어와서 거기서 경선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이건 희망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간단하게 어느 집단에 확신도 없이 뛰어 들어가서 같이 경선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밖에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 내부에 아무 기반이 없다”면서 “아무런 기반이 없는 사람이 당에 들어가서 경선한다고 하는데, 경선의 룰이 어떻게 정해질지 아직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당원이 대통령 후보를 뽑는데 예를 들어서 50%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게 돼 있기 때문에 당에 오랫동안 뿌리를 가진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야권의 대선 후보 등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제시할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최근에 부동산 문제로 인해서 MZ세대들이 거의 절망 상태에 빠져서 이 사람들이 무슨 코인 같은 데 열정을 쏟고 있는 이런 환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부동산 문제로 인해서 MZ세대들이 거의 절망 상태에 빠져서 이 사람들이 무슨 코인 같은 데 열정을 쏟고 있는데, ‘이렇게 할 것이다’ 하는 이것을(비전을) 명확하게 국민에게 제시를 할 수 있어야 대통령 당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여권의 대선 주자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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