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지난 2019년 10월 11일 창의도시 추진을 위한 제5회 국제학술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1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지난 2019년 10월 11일 창의도시 추진을 위한 제5회 국제학술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1

전통공예 전승·산업화 논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인 진주시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지식산업센터 대회의장에서 ‘전통공예의 창의적 전승과 산업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회와 진주문화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문화와 창의성’ 등에 관한 포럼을 매년 열어왔다. 이 포럼은 창의도시의 학술적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2019년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국내외 공예 관련 학자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오스트리아의 르나테 브리우스 박사가 ‘청소년들을 공예로 이끄는 방안’, 일본의 마에다 아츠코 박사가 ‘공예도시 가나자와의 인적자원 양성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문선옥 경상국립대 교수와 서석민 안동과학기술대 교수가 ‘전통공예의 실용화와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진주공예의 전통과 기법’에 대한 김병수 명장과의 대담을 특별 순서로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11월 진주시가 처음 개최하는 ‘2021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과 연계한 학술행사다. 전통공예의 창의적 전승과 산업화를 논의하는 이번 국제포럼이 전통공예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학술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올해 1월 기준 문학·음악·공예 및 민속예술·디자인·영화·미디어아트·음식 등 7개 분야에서 전 세계 85개국 246개 회원도시로 구성됐다. 국내는 진주시를 비롯한 1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지난 4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기념 시사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5
지난 4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기념 시사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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