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체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체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지역발생 360명, 해외유입 39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8273명, 사망자 1988명

서울·경기 각 122명, 수도권에만 258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50여명 감소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 29일(382명) 이후 77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확산세가 꺾였다기보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확진자 수는 주 초반까지 감소하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흐름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확산세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다시 넘어선 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9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8273명(해외유입 936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8일~1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54명→602명→611명→556명→565명→452명→39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1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99명 중 360명은 지역사회에서, 3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0명, 부산 10명, 대구 19명, 인천 13명, 광주 3명, 대전 10명, 경기 113명, 강원 10명, 충북 23명, 충남 7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제주 9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 직장8과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2명(지표포함), 지인 4명, 동료 1명, 기타 22명이다.

경북 영천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부산 북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3명(지표포함), 이용자 3명, 가족 3명, 기타 1명이다.

대전 중구에선 노래방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지표포함), 방문자 11명, 가족 및 지인 8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직장3 11명(누적 12명) ▲대구 유흥주점 3명(382명)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 7명(85명) ▲광주 북구 주점 6명(7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0명이며, 외국인은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경기 각 122명, 인천 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5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모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988명(치명률 1.34%)이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41명 증가돼 누적 13만 902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26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 2590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2372건보다 218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 2590명 중 39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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