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5포인트(0.23%) 내린 3240.08에, 코스닥 지수는 2.61포인트(0.26%) 내린 987.58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5포인트(0.23%) 내린 3240.08에, 코스닥 지수는 2.61포인트(0.26%) 내린 987.58에 장을 마감했다.

美경기회복에 테이퍼링 우려

긴축 자극하며 달러화 강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이자 6월 들어 계속 상승세를 달리다가 소폭 하락세로 주간 장을 마쳤다. 특히 3일 3247.43까지 올라오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종가 3249.30)에 바짝 다가섰던 코스피는 4일 7.35포인트(-0.23%) 떨어지면서 3240.0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비슷한 하락폭인 2.61포인트(-0.26%) 떨어지며 987.58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6포인트(-0.04%) 내린 3246.17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해 장중 3220선 아래(저가 3218.67)로 떨어졌지만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여 3240선을 유지하며 장을 종료했다.

미국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최고치를 경신했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우려를 자극하면서 지수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달러화 또한 강세를 보였는데,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달러당 1116.5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09억원과 1619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65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3억 6301만주, 거래대금은 15조 8384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운송장비(2.01%), 은행(1.38%) 등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의약품(0.70%), 통신업(-2.33%), 운수창고(-1.55%), 섬유·의복(-1.12%), 전기·전자(-0.5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1.94%)와 현대차(1.26%)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0.39%), 네이버(-1.38%), LG화학(-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990.16에 출발한 뒤 하락구간을 오가다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다소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과 69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918억원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거래량은 21억 423만주, 거래대금은 9조 7195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와 셀트리온제약(0.29%), 카카오게임즈(1.08%)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1.37%), CJ ENM(-1.96%), 에이치엘비(-0.89%) 등은 내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