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동시간 대비 45명 증가한 698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96명(71.1%), 비수도권 202명(28.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68명, 경기 209명, 대구 40명, 대전 29명, 충북 22명, 경남 20명, 인천 19명, 부산 15명, 강원·제주 각 14명, 전남 12명, 경북 10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5명, 세종 4명, 광주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7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2명이 늘어 최종 695명으로 마감됐다.

7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달 26일(706명) 이후 열흘만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3명→ 480명→ 430명→ 459명→ 677명→ 681명→ 695명이다. 이 기간에는 400명대 3번, 500명대 1번, 600명대 3번이다. 일평균 약 565명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강원에서는 춘천 7명, 속초 3명, 원주·강릉·횡성·인제 각 1명 등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되는 등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남 김해 부품공장에서도 12명의 추가 감염돼 총 20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7명), 강북구 고등학교(2명), 구로구 직장(2명), 동작구 음식점(2명) 등에서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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