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6.4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6.4

문 대통령 긍정평가 38% vs 부정평가 5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양강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4%, 윤 전 총장이 21%로 선두 양강 구도가 4개월째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5%),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 정세균 전 국무총리,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상 1%) 순이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부터 동률~3%포인트 내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30~50대(30%대)에서 높은 편이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34%, 성향 보수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에서 40% 가까이 그를 답했다.

한국갤럽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일하게 이 전 최고위원이 포함됐다”며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첫 등장한 그는 최근 국민의힘 대표 예비경선을 선두로 통과해 집중 조명됐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차기 대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차기 대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1%, 국민의힘 27%, 무당층층이 29%다. 정의당은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였다.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그 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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