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면서 보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포스터(출처: SBS)
욕하면서 보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포스터(출처: SBS)

김순옥표 마라맛 펜트하우스3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슬의생2

방송사 바꿔 돌아오는 보이스4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6월 브라운관은 시청률 경쟁이 치열할 예정이다. 인기 드라마들이 6월에 새로운 시즌으로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엄청난 돌풍을 몰고 온 SBS ‘펜트하우스’는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시즌3로 돌아오며 인간미 넘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도 시즌2로 안방에 찾아온다. 장르물의 대가 OCN드라마 ‘보이스’는 2년 만에 tvN에서 시즌4로 돌아온다. 어느덧 시즌제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드라마는 과연 어떤 작품이 될까.

◆ 감빵생활로 돌아온 펜트하우스3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핫한 드라마를 꼽으라면 바로 SBS드라마 펜트하우스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시즌 1, 2 모두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마라맛 ‘펜트하우스’는 잠시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6월 2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시즌3 닻을 올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회에 등장했던 준기 역의 온주완에 이어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인 유동필 역에 박호산 역시 시즌3에 등장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으로 헤라클럽의 대다수가 징역을 받으면서 시즌3에서는 구치소 안에서의 모습이 등장할 예정이다.

일명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꼽히는 펜트하우스. 시즌3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금요일 주 1회 방영이며 새로운 인물과 배경 속에서 김 작가의 권선징악이 어떻게 나타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따뜻한 인간미가 매력적인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포스터(출처: tvN)
따뜻한 인간미가 매력적인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포스터(출처: tvN)

◆ 슬의생, 드디어 시즌2 시작

tvN드라마 슬의생이 드디어 시즌2 시작을 알렸다. 약 1년의 휴식기를 거친 슬의생2는 오는 6월 17일에 첫 방송을 예고했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특유의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인 슬의생2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의대 동기 5인방 ‘99즈’의 끈끈한 우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안정원(유연석)이 신부의 꿈을 접고 장겨울(신현빈)과의 연애를 시작했고 채송화(전미도)와 이익준(조정석)의 관계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이익순(곽선영)의 유학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김준완(정경호)와 이익순(곽선영) 커플 또한 지난 시즌 마지막 회에서 커플링이 반송되는 장면이 포착돼 순탄치 않은 미래를 예고했다. 다만 안치홍 역의 김준한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목요일마다 비하인드 영상을 오픈했기에 팬들은 시즌2가 더욱 반갑다. 신 PD는 시즌2에 대해 “저희가 해왔던 작고 소소한 이야기, 더 따뜻하고 농밀하게 그려낼 생각”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슬의생2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목요일 주 1회 방영 예정이다.

OCN에서 tvN으로 돌아온 보이스4: 심판의 시간 포스터(출처: tvN)
OCN에서 tvN으로 돌아온 보이스4: 심판의 시간 포스터(출처: tvN)

◆ tvN으로 돌아온 보이스4

추리 스릴러 장르물의 레전드로 불리는 ‘보이스’는 OCN을 떠나 tvN에서 시즌4로 만날 수 있다. 2017년에 시작한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렸다. 이번 ‘보이스4: 심판의 시간(보이스4)’에서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6월 18일에 방영 예정인 보이스4에는 강권주 역으로 초청력 능력으로 박진감 있게 이끌어온 이하나와 함께 송승헌, 이규형이 함께 출연해 시선을 모은다. 송승헌은 미국인 경찰 간부 집안에 입양된 ‘데릭조’로 변신해 강권주와 협력하며 이규형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히든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즌1에 출연했던 백성현이 다시 돌아왔으며 꾸준히 함께한 손은서, 새롭게 합류한 강승윤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보이스는 역대급 악역들로 극을 이끌어 왔다. 시즌1에서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모태구 역의 김재욱이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으며 시즌2에서는 사이버 범죄카르텔 ‘닥터 파브르’를 이끌며 피해자의 신체를 수집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방제수 역의 권율이 극한의 빌런을 연기했다. 거기다 시즌3에서는 방제수의 학교 선생님이자 일본의 존경받는 인권운동가 겸 교수였던 카네키 미사유키 역의 박병은이 열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 이번 시즌에는 어떤 악역이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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