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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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과 함께 대규모 검찰인사를 앞둔 가운데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검찰인사위를 열기로 하고 위원들에게 일정을 통보했다. 다만 구체적 안건은 위원들에게 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검찰인사위가 열린 뒤 곧바로 검찰 인사가 단행되는 사례가 많았다. 가장 최근의 인사에서도 2월 22일 검찰인사위가 개최된 후 곧바로 당일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된 바 있다.

다만 이번엔 김 후보자가 정식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열리는 만큼 검찰인사위의 본연의 역할인 승진 등 인사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업무를 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인사 명단 등 구성은 김 후보자가 총장에 취임하면 이뤄질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늦어도 다음 주면 정식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규모 인사를 예고한 만큼 박 장관과 김 후보자가 여러 차례 소통을 통해 인사 규모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검찰 인사 논의 과정에서도 두 차례 직접 만나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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