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서초사옥 ⓒ천지일보DB
삼성전자의 서초사옥 ⓒ천지일보DB

기저효과 등에 증가폭 사상 최대

중소기업 취업자 46만 4천명↑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수가 18만 7천명이 늘면서 증가 폭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는 2721만 4천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5만 2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67만명)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그중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80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7천명이 늘었다. 이는 관련통계가 있는 2004년 1월 이후 가잔 큰 증가폭이었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용 충격이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가 컸으며, 이와 함께 수출 호조 등 경기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중에서는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3월 말 현재 직원이 11만 1554명으로 1년 전보다 4677명(4.4%)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2.0%(1349명), 삼성바이오로직스 27.8%(746명), 네이버 15.4%(556명), SK하이닉스 1.5%(425명), 카카오 4.9%(13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440만 8천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6만 4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54만 7천명) 이후 6년 8개월 만의 최대다.

이 가운데 종사자 1~4인 소상공인 취업자는 19만 6천명, 5~229인 중소기업은 26만 8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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