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가락시장’ 전경 (제공: 서울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가락시장’ 전경 (제공: 서울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가락시장’ 전경 (제공: 서울시)

서울시 “증상 발현시 즉시 검사”

강동구 교회 누적 확진자 13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우리나라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5월 발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총 40명이 발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 후 22일까지 31명, 23일 8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3명이고, 7명은 타 시·도 확진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발열체크와 주기적 소독 등 방역 수칙은 준수하였으나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발현 이후에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금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237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9명, 음성 1805명, 나머지는 500여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송파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시장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점포, 현장사무실, 식당은 일시 폐쇄조치했다.

5월 24일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4
5월 24일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4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다중이용시설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증상발현 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동구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관련 3명이 추가돼 총 13명이 됐다. 이 교회는 방역 수칙을 지켰으나 교인 간 식사 모임이 있었고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후에도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송파구 종교시설 2명, 강남구 학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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