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국환경공단, 화성시, 경기도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2021년 수원·화성 악취 실태조사 유관기관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5.20
수원시, 한국환경공단, 화성시, 경기도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2021년 수원·화성 악취 실태조사 유관기관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5.20

18일 유관기관 회의 진행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망포동 일원의 악취 원인을 규명하고자 악취 실태를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속해서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을 선정해 1년간 조사한다. 올해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화성시 화산동과 진안동 일원이 선정됐다.

망포동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수년 동안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발생해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2020년 경기환경지원센터와 합동조사반을 운영해 망포동 일원에서 악취 물질·실태를 조사하는 등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18일 영통구 망포글빛도서관에서 ‘2021년 수원·화성 악취 실태조사 유관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태조사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수원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화성시 인근 20여개의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영향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사에는 최신 측정 장비와 판정원이 반복적으로 냄새를 맡는 격자법을 활용한다.

조사는 대기질 악취 조사, 현장 후각 악취 측정, 주요 악취 배출원 조사, 악취 확산 모델링 등으로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악취 실태조사로 망포동 일원의 악취 원인을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 지원을 받아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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