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1일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삼성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1일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삼성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이 부회장 공백 정책결정 늦어져

잘못된 관행·일탈 엄히 꾸짖어야

투자·고용창출로 경제발전에 기여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대통령께 청원합니다.”

충남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1일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삼성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증가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반도체 사용량이 크게 증가 중”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이 냉전 상태에 돌입하면서 미국 제재가 가시화됨과 동시에 중국이 반도체 산업 독식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투자 결정 시기와 공급망 구축에 실패한다면 기업뿐 아니라, 국가적 손실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내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이 위치해 수많은 근로자가 경제활동을 영유하고 있어 아산시 경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지난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 13조 1000억원 투자 발표에 부흥을 기대했으나, 이재용 부회장 공백으로 정책결정이 늦어져 투자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주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적 선택”이라며 “국익의 가치는 사면을 반대하는 모든 이유를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엄격한 잣대로 꾸짖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기업 본분이 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포용하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대통령께 간곡히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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