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11일 9시까지 556명

전날 대비 110명 많아

해외 변이바이러스 확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46명보다 110명 많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크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600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85명으로 69.2%, 비수도권은 171명으로 30.8%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16명, 경기 149명, 울산 29명, 광주 22명, 전북 21명, 인천 20명, 강원 17명, 경남 14명, 제주 13명, 전남 11명, 부산 10명, 충북 9명, 대전 8명, 충남·경북 각 7명, 대구 3명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3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5일 이후 13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어학원과 기흥구 어린이집 관련 사례에서는 교사와 가족 등 1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잇따르며 이날 근무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제주에서는 대학 운동부로의 감염이 노래방, 볼링장 등으로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누적 2천명을 넘어서며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변이 감염이 전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를 견인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며 “아직 지역사회의 유행 확산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울산과 경기 지역 등 변이 감염 비율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확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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