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리빙 랩) 공모사업 이현동 주민자치위원회 과제 발표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1
경남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리빙 랩) 공모사업 이현동 주민자치위원회 과제 발표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1

주민참여로 지역문제 해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리빙 랩) 공모에 3개 과제가 선정돼 도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14개 시‧군, 47개 법인(단체)이 참여해 서류 발표와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5개 생활실험과제가 선정됐다.

리빙 랩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사업가 등이 참여해 일상 생활실험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회혁신시스템이다.

진주시는 농산물유통, 특화작물, 축사악취 등의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자체 공모를 열고 6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그 중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진주여성농업인센터의 ‘지역형 자원순환센터, 포장재 없는 로컬푸드매장 안정화’ ▲이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기후변화 대응, 지역의 자생작물 발굴(콩) 및 농업 자원화’ ▲이반성면 정수문화마을협의회의 ‘축사악취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동행·공생’ 등이다.

먼저 여성농업인센터 관련 과제는 포장재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환경교육으로 소비자 인식변화 등의 생활 실험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이현동 주민자치위 과제는 야생두류 토종 씨앗을 발굴해 지역특화작물 및 식품활용 방안 마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반성면 관련 과제로는 축산농가, 마을주민, 이해당사자 간 갈등구조 분석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찾아가게 된다.

문제해결 과제에는 향후 컨설팅을 시작으로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게 되며, 시는 피드백을 통해 해결방안을 보완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공유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행정의 최선인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시책과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은 지난 2019년 리빙 랩 공모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시‧군 매칭 사업으로 진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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