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천지일보 2021.5.11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천지일보 2021.5.11

"경남경제 살릴 '이건희 미술관' 유치 총력 다해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 의령군, 진주시가 각각 삼성가의 인연을 강조하며 해당 시군에 건립(이건희 미술관)해야 함을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백수명(고성1) 경남도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시·군 간 경쟁 구도가 아닌,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목표로 경남도와 도민은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건희 미술관을 반드시 경남 도내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와 지방의 문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 경남에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정치·경제·문화 예술 등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은 미술관이 46개, 경남은 미술관이 10개에 불과해 서울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백 의원의 주장은 지역민들이 향유 할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의 균등한 배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또 이건희 미술관이 경남에 유치되면 경남도민이 문화·예술을 언제든지 경험 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되면 경남은 문화·예술·관광의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주장이다.

백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연계형 문화·예술·관광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는 시점부터 관광과 소비가 반등하는 ‘펜트업 효과’를 대비해 거시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수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건희 미술관을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선택과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백 의원은 11일 제3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선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건희 미술관’을 경남에 유치할 수 있도록, 김경수 지사는 강력한 의지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부산·대구·인천·광주·세종자치특별시 등 전국의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의사를 경쟁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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